한세실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류생산주문을 줄여왔던 미국의 대형마트들이 주문을 늘리고 있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한세실업 목표주가 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신규로 내놨다.
한세실업 주가는 25일 2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세실업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의류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수요와 비교해 공급의 부족한 현상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의 매출과 이익 성장에 우호적이다”고 봤다.
그는 “2020년과 20201년 주문을 크게 줄였던 미국의 대형마트들이 다시 한세실업에 대규모 주문을 넣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량 주문이 늘어나고 복종별 평균 수주단가 상승에 힘입어 매출 증가를 이끌겠다”고 내다봤다.
한세실업의 주요 발주처로는 타겟(TARGET), 올드네이비(OLD NAVY), 콜스(KOHL’S), 월마트(WAL-MART), 핑크(PINK), H&M 등으로 주요품목은 셔츠의류, 숙녀복정장, 캐쥬얼의류 등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베트남 봉쇄가 해제됨에 따라 생산지연 문제도 해결됐다.
박 연구원은 “2021년 3분기 베트남 봉쇄에 따른 생산차질 이슈가 제거되면서 밀렸던 주문이 집중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세실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미얀마, 아이티 등의 6개 국가에서 현지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880억 원 영업이익 13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3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