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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 앞세운 주택사업 올해 실적 주도할 듯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4-28 17: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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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아파트브랜드 자이의 경쟁력을 앞세워 주택사업 수주를 늘리고 있다.

GS건설의 발목을 잡아온 해외건설에서 손실이 크게 감소해 올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자이 앞세운 주택사업 올해 실적 주도할 듯  
▲ 임병용 GS건설 사장.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28일 “GS건설은 아파트브랜드 ‘자이’의 높은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계속해 양질의 주택을 신규수주하고 있다”며 “주택부문은 원가율이 좋아 GS건설의 실적에 상당 기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S건설은 올해 은평스카이뷰자이, 동탄파크자이, 영종 스카이시티자이 등 자이 브랜드를 앞세워 주택부문 수주를 늘리고 있다.

GS건설은 1분기에 주택부문에서만 매출 5770억 원을 올렸는데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83.2%나 급증했다.

GS건설은 “가재울뉴타운 DMC파크뷰자이와 공덕자이 등 고마진 현장이 정산되고 원가율이 현실화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박형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GS건설은 2018년까지 주택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재건축재개발사업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주택부문의 실적 기여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해외부문에서 손실규모도 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형렬 연구원은 “GS건설은 상반기를 기점으로 3년 동안 손실을 냈던 해외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준공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1분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프로젝트와 쿠웨이트 와라 프로젝트에서 각각 744억 원과 599억 원의 손실을 반영했다.

GS건설은 올해 매출 12조1690억 원, 영업이익 21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7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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