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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계열 주가 장중 올라,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선위 논의 연기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1-19 14: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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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셀트리온 계열3사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금융위원회 논의가 연기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4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 계열 주가 장중 올라,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선위 논의 연기
▲ 셀트리온헬스케어 로고.

19일 오후 2시25분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4.39%(7천 원) 오른 16만6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3.75%(3200원) 상승한 8만85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2.17%(1400원) 더해진 6만6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9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셀트리온 계열사 3곳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셀트리온 계열사 주가는 14일 셀트리온 그룹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논의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14일 셀트리온 주가는 -12.31%,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2.39%,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12.00% 각각 내렸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셀트리온 그룹의 의약품 독점 판매권을 가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리에 들어갔다.

당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국내 제품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 원을 '매출'로 처리한 것을 두고 '영업외이익'을 영업이익에 반영해 영업손실을 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제 감리 결과 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재고자산' 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파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바이오 의약품 복제약(바이오 시밀러)을 개발해 만들면 이를 재고로 보관하며 국내외 시장에 파는데 약품 재고의 가치 하락을 재무제표에 축소 반영했다고 봤다.

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 경영진 등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계열사들이 회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최종적으로 결론이 나 금융위원회 또는 증권선물위원회가 검찰 고발·통보 조치를 의결한 경우 셀트리온은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 심의를 받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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