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장 중반 하락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합동으로 HDC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내리고 있다.
19일 오전 11시50분 기준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전날보다 2.48%(400원) 내린 1만5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19일 오전 9시 반쯤부터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광주경찰청 등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아파트의 시공사다.
화정아이파크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38층부터 23층까지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며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앞서 2021년 6월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한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구역에서 철거작업 중 건물이 붕괴되면서 인근 버스정류소에 정차한 버스를 덮쳐 버스기사와 승객 등 사상자 17명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17일 정몽규 HDC그룹 회장 겸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책임을 지고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11일부터 19일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