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1-19 10: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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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미국 임상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LG화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LC542019’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제2형 당뇨병은 신체가 인슐린을 생성하거나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만성질환을 말한다.
LG화학은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LC542019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 및 약력학(약물 농도 및 치료 효과) 평가 등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LG화학은 LC542019이 인슐린 민감도 조절 단백질인 ‘GPR120’의 작용을 활성화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당뇨질환에서의 연구개발(R&D)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당뇨병 치료제와 차별화된 혁신 신약을 개발할 것이다”며 “전략질환군 글로벌 임상개발 가속화 및 임상개발 과제 지속 발굴을 통해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