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카메라 모듈 제조기업 파트론은 고객사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확대, 손떨림보정기능(OIS) 채용 확대, 신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매출, 역대 두 번째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증권 연구원은 17일 파트론 목표주가 1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파트론 주가는 1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고 연구원은 "최근 고객사 스마트폰 출하 동향이 긍정적이고 출하 목표치가 높은 만큼 파트론의 연간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파트론은 삼성전자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는데 최근 스마트폰 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및 애플이 선전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들은 내수시장의 수요 부진과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수급난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중국 기업들보다 AP수급 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트론은 저가모델에 대한 고화소 카메라 채용과 손떨림보정기능(OIS)의 확대에 힘입어 올해 ASP(평균판매가격)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고 연구원은 "2021년까지 손떨림보정기능은 주로 플래그십 및 중급 갤럭시 A모델 이상에만 채용됐으나 올해 그 범위가 대폭 넓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또한 파트론의 신사업 관련 매출은 2021년 약 500억 원에서 2022년 1천억 원, 2023년 2천억 원으로 매년 2배가량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고 연구원은 "최근 전장부품을 향한 관심이 확대되는 모양세인데 파트론은 전장카메라와 차량용 LED모듈을 생산하고 있다"며 "카메라는 국내 완성차기업이 주된 고객사이고 LED모듈은 메이저 전기차 생산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트론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690억 원, 영업이익 9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9.1%, 영업이익은 29.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