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무선통신사업 및 유선통신사업의 실적 성장과 함께 배당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SK텔레콤 목표주가 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올해 무선통신사업 성장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유선통신사업 성장이 더해져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다”며 “안정적 영업이익을 통한 배당매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바라봤다.
SK텔레콤 무선통신사업은 올해 5세대(5G)통신 보급이 늘어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선통신사업도 인터넷TV(IPTV)와 미디어사업을 통해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은 2023년까지 별도기준으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에서 설비투자(CAPEX)를 제외한 금액의 30~40%를 배당총액으로 하는 배당정책을 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3400~4150원 규모, 배당수익률은 6.0~7.4% 수준으로 전망됐다. 2020년 SK텔레콤 주당배당금은 3309원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통신분야를 맡는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11번가·원스토어 등 정보통신기술(ICT) 자회사를 거느린 신설법인 SK스퀘어로 인적분할했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이 마무리되고 통신사업 중심의 회사로 변모했는데 올해 통신서비스 업황이 양호해 불안한 주식시장 상황에서 방어주 역할을 할 것이다”며 “SK텔레콤은 분기배당도 실시하고 있어 배당주로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3270억 원, 영업이익 1조66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3.7% 줄지만 영업이익은 14.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