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경찰 오스템임플란트 금괴 모두 회수, 횡령 직원 동생 집서 추가 발견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2-01-12 18:01: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찰이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215억 원을 횡령한 이모씨가 사들인 금괴를 모두 찾았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2일 경기도 파주시 이씨의 여동생의 집에서 1㎏ 금괴 100개를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 오스템임플란트 금괴 모두 회수, 횡령 직원 동생 집서 추가 발견
▲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가 1월6일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씨는 이날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나머지 금괴의 소재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아버지는 전날 유서를 남기고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금괴를 찾으면서 경찰이 이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압수한 금괴 497개와 이씨의 아버지 집에서 발견한 금괴 254개, 이씨가 한국금거래소에서 찾아가지 않은 금괴 4개를 포함해 이씨가 횡령금으로 구매했던 금괴 855개를 모두 회수했다.

경찰은 횡령액 가운데 실제 피해액 1880억 원의 사용처를 대부분 파악했다.

이씨는 횡령금으로 42개 종목에 주식 투자를 했다가 761억 원가량 손실을 봤다. 이후 지난해 12월 1㎏ 금괴 855개를 매입했다. 이씨가 구매한 금괴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681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씨는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 아파트, 제주도 고급 리조트 회원권 등 75억 원 어치의 부동산을 가족 명의로 구입했다. 기존 부동산에 근저당이 설정된 30억 원의 채무를 상환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가 보유한 현금 4억3천만 원을 압수했고 이씨의 증권계좌에 있던 252억 원어치 주식도 동결했다. 부동산과 회원권 등은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하기로 했다. 기소 전 몰수보전은 범죄 수익을 동결했다가 유죄가 확정되면 몰수하는 제도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