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CJ제일제당, '햇반컵반'으로 일본과 홍콩 간편식시장 진출

조은진 기자 johnjini@businesspost.co.kr 2016-04-26 16:56: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제일제당이 가정간편식 브랜드 ‘햇반 컵반’으로 일본과 홍콩에 진출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안에 중국에 제품을 정식으로 수출하는 등 아시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 '햇반컵반'으로 일본과 홍콩 간편식시장 진출  
▲ CJ제일제당이 일본에 내놓은 '햇반컵반'.
CJ제일제당은 ‘햇반 컵반’이 홍콩에서 편의점 ‘세븐일레븐’ 600여 개 매장과 일본에서 편의점 로손 등 200여 개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햇반 컵반은 CJ제일제당이 지난해 4월 출시한 가정간편식으로 한식 기반의 국밥과 덮밥을 선보여왔다.

CJ제일제당은 홍콩에 ‘미역국밥’을, 일본에 ‘황태국밥’ 등 국밥 3종류를 우선 판매하며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홍콩과 일본 진출로 햇반 컵반 수출국이 모두 31개로 늘었다. 올해 안에 일본과 홍콩을 교두보로 중국에 정식 수출하는 등 아시아시장 진출확대를 추진한다.

햇반 컵반은 CJ제일제당의 현지화전략에 힘입어 해외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햇반 컵반은 지난해 5월 러시아에 진출한 뒤 올해 1월까지 러시아에서 매출이 매월 20%씩 늘었다. 현지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간편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 라디오방송광고 등 특화된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인지도를 쌓은 점이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에도 홍콩에서 현지 직장인들이 아침을 밖에서 분식으로 해결하는 등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핵심 유통경로인 편의점에 대규모 입점을 결정했다.

일본에서 한류문화 영향으로 한식에 대한 인지도나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제품 이름을 ‘햇반 컵반’ 대신 한식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비비고 한반’(bibigo 韓飯)으로 바꿔 내놨다.

이주은 CJ제일제당 햇반팀장은 “‘햇반컵반’은 한국형 간편식이 해외에서 새로운 효자상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동안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한국 간편식이 컵라면이었다면 다음 주자는 햇반 컵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시식행사와 한류 연계마케팅을 진행해 ‘햇반 컵반’으로 올해 해외에서 매출 20억 원을 낸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