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회사의 첫 전기차 출시에 앞서 사전계약을 진행한다.
쌍용차는 3월에 출시되는 준중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란도 이모션’의 사전계약을 11일부터 실시한다.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트림(등급)에 따라 E3는 4056만5천 원, E5는 4598만7천 원으로 결정했다.
전기차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E3는 3880만 원 E5는 4390만 원으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등 지원을 받으면 2천만 원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쌍용차는 예상했다.
코란도 이모션의 외관 디자인은 상어 지느러미를 모티브로 한 범퍼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 입체적이면서 간결한 리어 램프, 날렵한 측면 캐릭터 라인 등이 특징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인포콘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 코란도 이모션 스마트터치패널(STPM). <쌍용자동차> |
스마트 터치 패널(STPM)이 적용돼 차량 키나 스마트폰 없이 차량 외부에서 헤드램프 조작, 도어개폐, 공조기능 컨트롤 등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의 충전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코란도 이모션에는 레버 타입의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과 최대 출력 140kW(190ps), 최대 토크 360Nm(36.7kg.m)의 모터가 탑재됐다.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등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과 8개의 에어백도 적용됐다.
차체에는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이 74% 적용돼 ‘유로 NCAP 5Star2’ 안전성을 획득했다.
코란도 이모션의 적재공간은 551리터로 국내 전기차(EV) SUV 가운데 가장 넓다.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다.
쌍용차는 첫 전기 SUV 모델 출시를 기념해 사전계약을 통해 출고하는 고객들에게 긴급 상황에서 220V 충전이 가능한 휴대용 충전 케이블과 충전을 대행해 주는 충전 픽업&딜리버리 서비스권(5회) 등을 지급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해 정통 SUV 스타일에 전기차(EV) 개성을 가미한 코란도 이모션은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며 “다양한 취미 및 레저 활동이 가능한 SUV 본연의 용도성을 갖춰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나의 첫 전기 SUV’로서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
▲ 코란도 이모션 자율주행(IACC). <쌍용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