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오전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정부는 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면서 이번주 안으로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0일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는 오미크론 점유율이 10% 안팎이지만 전파력이 높아 1~2개월 안으로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오가게 될 설 연휴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며 "정부는 기존의 방역관리체계와 의료대응체계를 오미크론에 맞춰 대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에는 검역, 진단검사, 역학조사 등을 통해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는 것에 집중한다. 우세종이 된 이후에는 방역과 의료체계를 즉시 전환한다.
권 제1차장은 "구체적 대책은 수요일(1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전문가 논의를 거쳐서 빠르면 이번주 안에 국민 여러분께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7일 열린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오미크론이 확산되면 3월 중순경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명, 위중증 환자 2천 명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