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현대카드 부회장 정태영 대기업에 쓴소리, "디지털 변화에 감수성 필요"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1-10 11:58: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태영 현대카드 및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이 디지털 및 플랫폼 세상에서 전통적 대기업이 호기심과 감수성을 지녀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기업의 자본력과 조직력이 만사형통하던 시절은 끝났다”며 “디지털과 플랫폼의 세상에서 전통적인 대기업은 무력감마저 느낀다”고 적었다. 
 
현대카드 부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324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태영</a> 대기업에 쓴소리, "디지털 변화에 감수성 필요"
정태영 현대카드 및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

그는 “그런데도 아직 정장을 입고 대면 결재를 하는 고전적 대기업이 부서에 지시해 자기들도 배민(배달의 민족) 같은 음식 배달앱, 카톡(카카오톡) 같은 메신저앱을 만들어보겠다고 나서는 일이 있다”고 부연했다.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때도 기존의 경직된 관행을 이어가는 대기업의 행태를 지적한 것이다.

대기업이 미래지향적으로 거듭나려면 외부에 관해 호기심을 갖고 감수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봤다.

정 부회장은 “멀쩡한 엘리트집단도 집단 최면에 빠지는 때가 있다”며 “구성원들이 동질적이고 외부를 향한 호기심과 감수성, 교류가 없을 때 더욱 그렇다”고 적었다.

그는 “사실 외부를 향한 호기심과 감수성이 없다면 더이상 미래를 위한 엘리트집단이 아니다”며 “과거의 전문가 집단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