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 8천명 대 급증, 광역단체 3곳 방역 비상조치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2-01-09 11:51: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천명 대로 급증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고 있는 지역에 방역 비상조치를 내렸다.
 
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 8천명 대 급증, 광역단체 3곳 방역 비상조치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9일 NHK와 지지통신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오키나와현과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 등 3곳에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를 적용했다.
 
중점조치는 긴급사태에 버금가는 방역 대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나온 것은 202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들 3곳에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중점조치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중점조치가 적용되는 광역자치단체의 장은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 유동 인구를 억제하는 비상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오키나와현에서는 음식점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된다. 다만 주류 제공은 가능하다.

야마구치현과 히로시마현에서는 음식점 영업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제한되고 주류 제공도 중단된다.

이런 조치는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에 따른 것이다.

NHK와 지지통신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0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480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9월11일(8807명)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8천 명대를 넘었다.

광역자치단체별 하루 확진자 수를 보면 오키나와현이 1759명, 도쿄도 1224명, 오사카부 891명, 히로시마현 547명 등이다.

아직 중점조치가 적용되지 않은 광역자치단체도 독자적으로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쿄도는 코로나19 방역 인증 음식점이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손님 수를 11일부터 8명 이하에서 4명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도내 약 12만 개 음식점 가운데 인증점은 10만2천여 곳(약 85%)이다.

니가타현은 전날 독자적으로 코로나19 경보를 발령하며 음식점 손님을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할 것을 사업자와 주민에게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