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지역별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해외유입 확진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3376명, 누적 확진자 수는 66만439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34명, 일주일 전인 2일보다는 455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821명으로 전날보다 17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51명 발생해 누적 603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3140명, 해외유입은 23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다로 늘어났다. 전 세계에서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891명, 경기 1081명, 인천 172명 등 모두 2144명(68.3%)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51명, 전남 111명, 충남 106명, 경북 89명, 광주88명, 경남 86명, 전북 71명, 강원 70명, 대전 35명, 충북 32명, 울산 31명, 세종 13명, 제주 8명 등 모두 996명(31.7%)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83.8%이다. 3차 접종률은 41.0%로 집계됐다.
사적모임 제한과 방역패스 확대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방안이 적용된 현행 특별 방역대책은 16일 종료된다. 정부는 이번주 중으로 거리두기 연장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여부와 관련해 “이번주 잡힌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민간영역 전문가회의에서 조심스럽게 평가하겠다”며 “일본 사례를 봤을 때 고비가 꺾였다고 안정화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