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극한 대립 끝에 마침표를 찍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화해하고 다시 원팀으로 뛸 것을 다짐했다.
윤 후보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서 “각자 미흡한 점이 있겠지만 선거 승리의 대의를 위한 것이었다”며 “오해 여부는 다 잊어버리자”고 말했다.
윤 후보는 “
이준석 대표도 우리가 뽑았다”며 “나와 이 대표 그리고 의원 여러분 모두 힘을 합쳐 3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 후보 당선 생각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원팀을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시 한 방향으로 뛰게 된 만큼 1분1초도 낭비할 수 없다며 3월9일까지 국민의힘 당사에서 숙식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세 번째 도망가면 당 대표를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021년 11월 말 서울을 떠나 지방을 순회하다 울산에서 윤 후보를 만나 갈등을 봉합한 적이 있다. 12월21일에는 조수진 최고위원과 갈등 끝에 선대위를 이탈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이 대표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오전에 사퇴 결의안이 논의됐고 오후 이 대표가 의총에 참석해 공개 토론을 벌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