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열린 '제5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부가 6가지 핵심 사업에 재정을 신속하게 투입하고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정책금융으로 311조 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2022년 재정 조기 집행 계획'과 '주요 공공기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6대 핵심 사업군 사업을 선정해 100조 원을 웃도는 재정 집행 속도를 각별히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6대 핵심 사업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사회간접자본 확충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재정투자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등이다.
홍 부총리는 빠른 경기회복을 위해 연초부터 재정 조기 집행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중앙재정은 집행 관리 대상 사업의 63%에 달하는 126조 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지자체와 지방교육재정도 상반기에 60% 이상 조기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정책금융 유동성 공급 및 관리방안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정책금융은 2021년과 비슷한 495조 원을 공급한다"며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 프로그램을 지난해 302조 원보다 9조 원 늘어난 311조 원 수준으로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