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2-01-03 09: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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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MDS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사물인터넷(IoT)과 메타버스 관련 사업이 가시화하면서 자회사들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 전동욱(왼쪽) 이창열 한컴MDS 각자대표이사.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한컴MDS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21년 12월30일 한컴MDS 주가는 2만59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메타버스 등 사업과 관련된 한컴MDS 자회사들의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다”며 “특히 사물인터넷에 인공지능(AI)이 결합되는 추세에 맞춘 사물지능융합기술(AIoT) 플랫폼사업의 성장성이 밝다”고 바라봤다.
한컴MDS의 자회사 가운데 특히 한컴인텔리전스의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컴인텔리전스는 2020년 7월 한컴MDS의 지능형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보안 등의 핵심 솔루션과 이를 구현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연구원은 “한컴인텔리전스의 사물지능융합기술 플랫폼사업은 지금까지 주로 고객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방식이었지만 사업 경험 축적에 따라 사물지능융합기술 솔루션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사물지능융합기술 솔루션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면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한컴인텔리전스가 2020년 7월 인수한 자회사 한컴프론티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한컴인텔리전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 및 솔루션 개발 회사로 이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CES2022에서는 PC나 모바일 등 기기에 관계없이 가상공간에서 회의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XR 판도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내다봤다.
한컴MDS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60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