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LG화학, 1분기 실적호조 지속할 수 있을까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4-22 16:33: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이 올해 계속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까?

LG화학은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만족하는 실적을 냈다. 하지만 전자소재와 전지사업이 적자로 전환한데도 1분기 실적을 견인한 화학부문도 불확실성이 커 향후 실적전망은 엇갈린다.

  LG화학, 1분기 실적호조 지속할 수 있을까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LG화학 1분기 실적은 사업부문별로 희비가 엇갈렸다”며 “화학부문은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정보전자소재 및 전지부문이 적자로 돌아서며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판매가격 하락과 전방산업 수요약세가 실적둔화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LG화학은 컨퍼런스콜에서 편광필름 사업이 경쟁이 과열되고 수요가 둔화돼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이 과거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을 이끈 화학부문도 실적호조를 이어갈지 불확실하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화학부문은 현 수준에서 큰 폭의 유가상승이 없을 경우 긍정적 요인은 2분기 말 이후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LG화학 실적이 상반기 정점에 도달한 뒤 하반기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2분기에 영업이익 4870억 원을 내고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3800억 원, 3280억 원을 내 연간 영업이익 1조65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LG화학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보전자소재사업의 부진은 예상했으나 적자전환까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정보전자소재는 2분기 계절적 수요회복으로 영업흑자를 낼 것”이라며 “전지사업은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고려하면 하반기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백 연구원은 LG화학이 2분기에 영업이익 5543억 원, 3분기와 4분기에 영업이익 5975억 원, 429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2조39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분기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정보소재와 전지부문도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LG화학이 2분기 이후에 분기별 영업이익 5500억 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조1969억 원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AMD 중국에서 AI 반도체 기회 커져, 미국과 중국 '신경전'은 변수
트럼프 한미 FTA 회의 취소는 '협상전략' 분석, "관세 등 강경책 가능성 낮아" 
현대차 진은숙 ICT담당 첫 여성 사장 올라, 현대오토에버 신임 대표에 류석문 전무
트럼프 중국의 구형 반도체 '덤핑'에도 관세 미뤄, 공급망 의존에 약점 부각
서학개미 '국장' 돌아오면 비과세, 개인 '선물환 매도'도 가능
국내 주식부호 1위 삼성전자 이재용 23조3천억, 2위 메리츠금융 조정호
삼성전자 '인도 상장' 가능성에 선 그어, LG전자 현대차와 다른 길
유럽연합 플라스틱 수입 규제 강화, 저가품에 밀리는 재활용 업계 부양 차원
정부 'K소비재' 프리미엄 기업 육성, '2030년 수출 700억 달러' 목표
"삼성전자 DDR4 D램 공급 중단 늦춘다", 고객사 수요 쏠려 '노다지' 탈바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