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조사기관 "삼성전자 생산축소에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둔화할 수도"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12-31 11:21: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중국 낸드플래시공장의 생산 축소 장기화 여부에 따라 글로벌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30일 “중국 시안에 위치한 삼성전자 낸드플래시공장이 코로나19 봉쇄조치에 따라 당분간 제한적 인력으로 운영을 지속해야 한다”며 “전염병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는다면 공장의 가동률에 영향을 미쳐 낸드플래시 생산량이 소폭 감소할 수 있다”고 봤다.
 
조사기관 "삼성전자 생산축소에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둔화할 수도"
▲ 삼성전자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공장의 전경. <삼성전자>

트렌드포스는 “봉쇄조치가 계속된다면 낸드플래시 계약가격의 하락세가 잠재적으로 둔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29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조치에 따라 중국 시안에 위치한 생산설비의 운영을 일시적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의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성명서가 발표된 뒤 다수의 낸드플래시 공급사들이 낸드플래시 제품의 가격 견적 제공을 중단했다.

트렌드포스는 “2022년 1분기 낸드플래시 계약가격 예측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봉쇄조치 대응을 계속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시안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주민 외출을 전면 통제하는 봉쇄조치를 발표했다.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모든 가정은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만 이틀에 1번, 1명만 허용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시안 낸드플래시공장을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하고 기숙사 거주 임직원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시안 낸드플래시공장은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스마트폰 및 PC 제조회사에 공급할 낸드플래시 제품의 조립을 주로 담당한다.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제품 생산량의 40%가량이 시안 낸드플래시공장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칩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며 “낸드플래시 제품을 단기적으로 문제없이 구매자에 계속 공급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