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통령선거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전국지표조사(NBS)> |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차이가 두자릿수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30일 내놓은 전국지표조사(NBS)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이 후보 지지율은 39%, 윤 후보 지지율은 28%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이 1주일 전인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이 후보가 35%, 윤 후보가 29%였다.
지난 주 대비 이 후보 지지율은 4%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1%포인트로 1주일 전보다 5%포인트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6%,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5%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3%, 모름·무응답은 6%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60대부터 70세 이상에서 윤 후보가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30대 지지율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42%, 윤 후보는 18%로 2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지난 주보다 이 후보는 지지율이 11%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와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 후보가,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는 윤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내년 대선 투표를 반드시 하겠다고 대답한 적극적 투표층은 789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적극적 투표층 가운데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3%,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3%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전망을 물었더니 응답자의 이 후보는 46% 윤 후보는 30%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다.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45%,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에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40%로 나타났다.
이번 4개 기관 합동조사는 12월27~29일 전국 만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방식은 전화면접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