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성장주의 차익실현 압력으로 나스닥은 소폭 하락했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산업지수는 전날보다 90.42포인트(0.25%) 상승한 3만6488.6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71포인트(0.14%) 오른 4793.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50포인트(0.10%) 낮아진 1만5766.2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70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 관련 뉴스와 성장 및 테크주의 차익실현 압력, 연말 및 연초 소비와 증시 랠리 기대감 등을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업봉별로는 부동산(+0.6%), 헬스케어(+0.6%), 유틸리티(+0.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0.6%), 커뮤니케이션(-0.3%), 금융(-0.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빅테크기업 주가는 대체로 떨어졌다.
구글 지주사인 알파벳A(-0.02%), 아마존(-0.86%), 테슬라(-0.21), 메타(-0.95%), 엔비디아(-1.06%)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반면, 애플 주가는 0.05%,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0.21% 올랐다.
11월 펜딩(잠정) 주택판매지수는 –2.2%로 10월(+7.5%)와 예상치(+0.8%)를 모두 밑돌았다. 중서부와 서부지역의 계약 체결이 부진했다는 점이 주된 배경으로 꼽혔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주택공급 감소와 가격 부담 등으로 매매계약이 줄었다”며 “2022년에는 재고 증가로 인해 가격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월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10월보다 17.5% 증가한 978억 달러로 나타났다. 수출(-2.1%)은 감소한 반면 자동차, 소비재 등 경기 개선 영향으로 수입(+4.7%)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적자 폭이 확대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