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디스플레이, 밝기와 색재현율 높인 차세대 올레드패널 공개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12-29 14:22: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 밝기와 색재현율 높인 차세대 올레드패널 공개
▲ 오창호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 부사장(왼쪽)이 29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차세대 TV용 올레드패널 ‘올레드EX(OLED.EX)’를 소개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가 신기술을 적용해 밝기와 색재현율을 높인 차세대 올레드(OLED)패널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29일 서울 강서구의 LG사이언스파크에서 TV용 올레드패널 ‘올레드EX(OLED.EX)’를 공개했다.

올레드EX는 올레드패널의 유기발광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기술 ‘EX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패널이다.

제품 이름에는 끊임없는 진화(Evolution)를 통해 고객에 진화된 경험(Experience)을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새 패널은 기존 올레드패널보다 화면 밝기(휘도)가 30% 높고 자연의 색을 보다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수소는 올레드의 유기발광소자의 주요 재료다. LG디스플레이는 일반 수소가 아닌 중수소를 적용한 고효율 소자를 개발했다.

중수소는 수소 원소 6천여개 중 1개 꼴로 자연계에 소량만 존재한다. 중수소를 적용한 유기발광소자는 기존 소자보다 물리적으로 안정되고 강해져 밝기를 높여도 고효율을 유지하고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개인화 알고리즘은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유기발광소자를 더욱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 알고리즘은 사용자 개개인의 TV 시청 패턴을 학습한 뒤 3300만 개(8K TV 기준)에 이르는 유기발광소자의 개별 사용량을 예측하고 에너지 투입량을 정밀 제어한다. 이를 통해 영상의 디테일과 색을 더욱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패널 제조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올레드EX의 베젤 크기를 65인치 패널 기준으로 기존 6mm에서 4mm로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분기부터 파주 공장과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TV용 올레드패널을 올레드EX로 생산하기로 했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대형(TV용)사업부장 부사장은 “올해 전체 TV시장이 지난해보다 12% 줄어드는 와중에도 올레드TV는 70%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레드소자, 알고리즘, 디자인의 진화를 통해 소비자들에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