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7일 2만3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를 고려하더라도 2022년 영업이익이 1조4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LCD TV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LCD TV 패널 가격 보다는 올레드 영업이익 정상화 및 사업 확장성에 관심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8조7060억 원, 영업이익 1조43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39.2% 감소하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올레드패널 출하량을 2021년 800만 대에서 2022년 1천만 대로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48인치 제품이 대형 올레드패널 출하량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형 올레드패널 사업부문은 올해 4분기 흑자전환하고 2022년에는 연간 영업 흑자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라스틱 올레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는 경상북도 구미(E5)와 경기도 파주(E6)에서 플라스틱 올레드를 생산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파주 공장은 계절성은 강하지만 성수기에 안정적으로 영업이익률을 확보할 수준까지 개선됐다"며 "2022년 플라스틱 올레드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 규모가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9조3890억 원, 영업이익 2조35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1.3% 영업이익은 3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