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방균형발전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 후보는 27일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균형발전은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성장발전의 핵심전략이 됐다"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어 그는 "자원이 부족했던 시절에 효율성을 위해 수도권에 집중 투자하고 특정 소수 기업들을 집중 지원한 결과 재벌 체제가 생기고 수도권 일극 체제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한때는 효율적 정책이었지만 이제는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비효율적 정책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 역시 축사에서 비슷한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수도권과 지방 격차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제 지방소멸의 위기까지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30년 안으로 지방의 40%가 소멸할 위기이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방정부에 충분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펼치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지역 접근성을 제고하고 지역의 재정권환 및 재정자립도를 강화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