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그린뉴딜 정책 추진에 힘입어 스마트그리드시장이 성장하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 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LS일렉트릭 주가는 5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그린뉴딜 정책 등으로 스마트그리드시장이 성장하면서 LS일렉트릭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그리드에 필요한 단품기기부터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기술을 갖추고 종합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생산과 소비 효율을 높이는 전력체계다.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에는 전기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전력망을 고도화해 고품질의 전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소비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환경 영향까지 고려하는 스마트그리드가 있다.
소비 정보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그리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런 사업환경이 LS일렉트릭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분산형 전원 확대 등 맞춤형 인프라 구축도 그린뉴딜 정책의 또 다른 핵심이다.
분산형 전원은 지역 간 혹은 지역 내 송전망 배전 시설의 간편화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해 소규모로 발전하는 설비를 말한다.
분산형 전원을 확대해 에너지 소비 효율을 향상하는 것은 스마트그리드 도입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전력기기 및 전력인프라 사업부문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분산형 전원에 적합한 발전 시스템 등을 공급하면서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LS일렉트릭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579억 원, 영업이익 19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22.5% 늘어나는 것이다.
전력인프라 사업부문은 수주 증가를 기반으로 매출 상승이 가시화하면서 수익성이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재생 사업부문은 태양광 관련 수주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 등으로 매출이 증가해 적자폭이 상당부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