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100조 원을 넘어섰다.
국내주식 약 76조7497억 원, 해외주식 약 26조6267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24일 기준 개인투자자는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65조6384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11조11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개인투자자는 지난해 코스피시장에서 47조5천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16조6천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개인투자자가 올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31조3607억 원에 이르러 코스피 전체 순매수 규모의 47.8%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외에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큰 종목은 삼성전자우(5조759억 원), 현대모비스(3조1679억 원), 카카오(2조8650억 원), SK하이닉스(2조5237억 원), 현대차(2조3552억 원), LG전자(2조116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규모는 22일 기준 223억3786만 달러로 집계됐다.
22일 기준 원달러 환율 1192.0원을 대입해 계산하면 약 26조6267억 원 규모다.
해외주식 가운데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테슬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개인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결제 금액은 22일 기준 27억944만 달러로 약 3조3262억 원가량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