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과 관련한 우려가 낮아지는 가운데 경제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6.67포인트(0.55%) 높아진 3만5950.5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9.33포인트(0.62%) 오른 4725.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48포인트(0.85%) 상승한 1만5653.37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된 데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에 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2일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의 사용을 승인한데 이어서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의 사용을 승인했다.
노바백스의 백신도 오미크론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오미크론에 관한 우려는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가운데 11월 내구재주문, 11월 개인소비,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 지표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 점도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장중 발표된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1월보다 67.4%포인트 상승하면서 테슬라(5.8%) 등 경기소비재 섹터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 보면 경기소비재(1.2%), 산업재(1.2%), 소재(1%) 등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되면서 에너지(1%), 금융(0.6%)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부동산(-0.4%), 유틸리티(-0.03%)는 하락세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