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비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발전회사들의 연료전지 발주가 본격화돼 두산퓨얼셀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 정형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사장.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두산퓨얼셀 목표주가를 6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두산퓨얼셀 주가는 5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2022년부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비율이 높아지면서 발전사들이 필요로 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전사들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확보하기 위해 연료전지 발주를 검토하고 있어 두산퓨얼셀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발전설비 용량이 500MW(메가와트) 이상인 발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해야 하며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대상사업자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6개 발전자회사와 지역난방공사, 포스코파워, GSEPS 등이다.
정부는 발전사업자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바탕으로 의무이행 여부를 판정하고 이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부과하게 된다.
정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올해 12월21일 공시를 통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설비투자 규모를 기존 724억 원에서 1437억 원으로 상향했다”며 “앞으로 설비 확장에 따라 외형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은 2022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7338억 원, 영업이익 62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9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