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대구은행 본점에 설치된 폐트병 파쇄 무인수거기을 이용하고 있다. <대구은행> |
DGB대구은행이 본점에 페트병 무인 수거기를 설치했다.
DGB대구은행은 임직원과 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환경보호 실천 및 취약계층 아동 후원을 위해 페트병 파쇄 무인수거기를 대구 수성동 본점에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쇄기 설치는 ‘컴온, 분리수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대구은행은 설명했다.
컴온 분리수거 사업은 공공장소에 무인 플라스틱 수거기를 설치해 수거함에 투입된 플라스틱이 자동 파쇄를 거치면 파쇄된 플라스틱 플레이크를 재생공장에 판매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대구은행은 파쇄기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을 취약계층 아동을 후원하는 데 쓰기로 했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파쇄한 플라스틱은 ㎏당 500~600원에 팔 수 있어 수거 비용을 제외하면 200~300원의 수익금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쇄기에는 투명한 플라스틱 제품은 모두 넣을 수 있다. 단 세척하고 라벨을 뗀 뒤에 기기에 넣어야 한다. 뚜껑은 알아서 분리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다양한 탄소 절감 캠페인 등 환경보호 활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무인수거기 설치로 임직원 및 시민들의 환경보호 활동 동참을 격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