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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HJ중공업으로 32년 만에 간판 바꿔달아, 홍문기 "재도약"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12-22 16: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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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이 ‘HJ중공업’으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한진중공업은 22일 서울 남영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 HJ중공업으로 32년 만에 간판 바꿔달아, 홍문기 "재도약"
▲ HJ중공업 로고.

영문 사명은 HJSC(HJ Shipbuilding & Construction)다. 
 
한진중공업은 "HJ는 기존 사명인 한진중공업의 정통성과 연상 효과를 잃지 않으면서도 새 출발을 상징한다"며 "'고객과 함께 8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한 재도약을 시작하면서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을 담은 ‘The Highest Journey(위대한 여정)’의 약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형상화한 로고도 공개했다.

이로써 1989년 한진그룹이 대한조선공사를 인수한 이후 현재의 사명을 사용해 온 한진중공업은 32년 만에 회사이름을 바꾸게 됐다. 

한진중공업은 기존 사명의 상표권을 가진 한진중공업홀딩스와 상표권 사용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  

앞서 10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사명 사내공모를 실시해 제안자가 가장 많은 ‘HJ중공업’을 새로운 사명으로 선정했다.
 
홍문기 대표는 “새로운 사명은 회사가 종합중공업 기업으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인수합병 이후 지속성장 가능한 ESG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 경제와 지역사회, 주주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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