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자자오예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를 선언했다.
22일 차이신 등 중국언론에 따르면 자자오예는 7일 만기가 도래한 4억 달러(약 4762억 원) 규모 채권의 원금과 이자 1293만 달러(약 153억9천만 원)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자자오예는 11월11일과 12일에 만기가 도래했던 2건의 달러 채권 이자 2988만 달러(약 355억7800만 원)와 5850만 달러(약 696억5600만 원)도 내지 못했다.
헝다그룹에 이어 자자오예까지 디폴트 선언을 하면서 중국 부동산시장에 큰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자오예에 따르면 아직 다른 달러 채권 보유인의 조기상환 요구는 없다.
자자오예 측은 현재 전면적 채무조정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디폴트 된 채권의 보유인 대표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자오예는 달러 채권 규모 기준으로 중국에서 2번째로 큰 부동산업체다. 달러 채권 규모 기준으로 중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업체는 최근 디폴트 상태에 빠진 헝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