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전기차 판매목표를 22만 대로 제시했다.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20일(현지시간) ‘현대차 CEO
장재훈 , 전기차에 자원 집중(Hyundai CEO Chang shifts resources to pursue EVs)’는 기사를 통해 현대차의 글로벌 전기차시장 확대 계획을 담은 장 사장의 인터뷰를 전했다.
장 사장은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은 2026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기존 100만 대에서 170만 대로 늘렸다”며 “이를 위해 내년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내년 세계시장에서 전기차 22만 대를 판매할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예상치보다 전기차를 약 56% 가량 많이 파는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세계시장에서 전기차 14만 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사장은 “현대차는 전기차 제품 개발일정을 단축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2026년 파생전기차를 포함해 13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다른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장 사장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여러 차량을 출시하는 것은 우리의 자신감을 보이기 위한 것이다”며 “현재 하나의 플랫폼만을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전기차시장 공략과 관련해서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맞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우겠다”면서도 구체적 계획을 놓고는 말을 아꼈다.
현대차는 내년 구체적 미국 전기차 판매와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