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인재 양성 정책을 강화한다.
CJ그룹의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영양사와 조리사 등의 성장 동기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새로운 교육체계와 인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먼저 달라진 사업환경과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직무별 역량 모델을 새로 정립했다.
식품영양학적 소양 외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과 회계 관리, 서비스 설계 능력 등이 점포 관리자로서 상위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으로 꼽혔다.
CJ프레시웨이는 변화한 역량 모델에 따라 맞춤형 육성 계획도 수립했다. 직급별과 연차별 공통 교육으로 운영했던 과거 교육체계에서 벗어나 사내 교육 수강 시스템을 통해 개인의 필요에 맞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성원 개개인이 역량 진단 도구를 통해 현재 역량 수준과 강·약점을 확인하면 이를 바탕으로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이 선별돼 제공된다.
예를 들어 한 영양사가 역량 진단을 통해 메뉴 구성 능력은 뛰어나지만 회계 관련 지식이 부족하다고 판단됐다면 관련 교육을 추천받아 수강하게 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를 통해 구성원이 자기계발 방향성을 주도적으로 설정해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영양사와 조리사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인사제도도 개편한다. 내년에 전문직으로 입사하는 사람들은 6개월 동안 인턴과정을 밟은 뒤에 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정규직 초임 연봉은 이전보다 최대 22% 높아져 단체급식업계 최고 수준으로 결정됐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적극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