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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분기 집값 상승률 23.9%로 주요 56개국 가운데 가장 높아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1-12-19 1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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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3분기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23.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3분기 집값 상승률 23.9%로 주요 56개국 가운데 가장 높아
▲ 한강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이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기준이다. 조사 대상 주요 56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다음으로 스웨덴(17.8%), 뉴질랜드(17.0%), 터키(15.9%), 호주(15.9%)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명목기준 집값 상승률은 한국이 26.4%를 보여 터키(35.5%) 다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

터키는 3분기 물가 상승률이 19.3%에 이를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명목과 실질 상승률 사이 차이가 컸다.

한국은 명목기준 집값 상승률이 올해 들어 1분기 5.8%(56개국 가운데 29위), 2분기 6.8%(55개국 가운데 31위)를 기록했는데 3분기에 두 자릿수대로 크게 올랐다.

56개국의 명목기준 전체 평균 상승률은 9.6%로 2분기(9.2%)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말레이시아(-0.7%)와 모로코(-2.3%)를 제외한 54개국 모두 집값이 올랐다.

올해 3분기 집값이 10% 이상 오른 국가의 비중은 48%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한 지난해 1분기(13%)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나이트 프랭크는 일부 국가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정점을 지났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18개국의 3분기 명목기준 집값 상승률이 2분기보다 낮아졌고 뉴질랜드와 영국은 2분기에 가장 높은 상숭률을 보였다가 3분기에 주춤한 흐름을 보였다.

나이트 프랭크는 금리 상승, 부동산세 변화, 가격부담 우려 등이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나 그 외 변이의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는다면 세계적 주택가격 상승세는 202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트 프랭크는 한국 국가통계포털(KOSIS) 등 각국 당국의 통계를 바탕으로 분기마다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를 집계 및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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