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아이오닉5를 바탕으로 제작된 로보택시 이미지. <모셔널> |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합작회사 모셔널이 미국에서 우버와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추진한다.
모셔널은 2022년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지역에서 우버테크놀로지스와 자율주행 배송을 추진하기 위한 파트너 협력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모셔널은 2020년 3월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회사 앱티브가 설립한 합작회사로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모셔널이 자율주행 배송 시장에 진출해 첫 번째 배송 파트너로 우버와 협업하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우버와 협력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확신하고 장기적으로 우버 플랫폼 전반에 모셔널의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모셔널과 우버는 전기차를 통해 우버이츠의 식당에서 밀키트 세트를 배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모셔널은 현대자동차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로보택시로 개조해 자율주행 배송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으로 자율주행 4단계 차량이 배달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자율주행차가 편리하고 경제적 배송과 관련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주문 배송 생태계에서 로보택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셔널과 우버는 내년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와 관련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프라즈 마레디아(Sarfraz Maredia) 우버이츠 부사장 겸 미국 및 캐나다 대표는 "2022년 우버이츠 고객을 위해 시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배송 서비스를 모셔널과 함께해 기쁘다"며 "우리 고객과 가맹 파트너는 편의성, 신뢰성, 혁신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은 이러한 기대를 충족하는 것을 넘어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