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에너지가 미국에서 발전소 투자사업을 확대한다.
DL에너지는 1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페어뷰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의 지분 25%를 아폴로펀드로부터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 미국 페어뷰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모습. < DL에너지 > |
DL에너지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전소 지분 인수는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해 이번 인수작업은 내년 초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어뷰 발전소는 2019년 12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1055MW(메가와트)급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로 100만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DL에너지는 2019년 미시간주에 있는 나일스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1085㎿급)에 투자해 처음 미국 전력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번에 2번째 발전소 투자를 추진했다.
현재 준공을 앞둔 나일스 발전소는 2022년 상반기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DL에너지 관계자는 "미국의 민자 발전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수익성과 안정성 면에서 전망이 좋다“며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