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GS건설, 유럽에서 친환경사업 투자자금 ‘그린론’ 940억 규모 조달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12-16 16:56: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GS건설이 유럽에서 친환경사업 투자자금에 한정해 대여하는 그린론을 조달했다.

GS건설은 16일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남산에서 BNP파리바은행과 폴란드 친환경 물류센터 투자를 위한 그린론 조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GS건설, 유럽에서 친환경사업 투자자금 ‘그린론’ 940억 규모 조달
▲ 필립 누와로 BNP파리바은행 한국대표(왼쪽)와 김태진 GS건설 재무본부 부사장(오른쪽)이 16일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남산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S건설 >

GS건설이 BNP파리바은행에서 조달하는 그린론은 약 7020만 유로(약 940억 원)다.

그린론은 유럽 금융기관들이 친환경사업을 대상으로 한정해 빌려주는 것으로 제3의 인증기관을 통해 친환경사업이라는 점을 공인 받아야 조달할 수 있는 사업자금이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럽 금융기관에서 그린론을 조달한 것은 GS건설이 처음이다.

GS건설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브림으로부터 현재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물류센터사업 4곳 가운데 2곳에 관해 친환경인증인 ‘엑설런트’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2곳도 등급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폴란드 물류센터사업은 브로츠와프 남서쪽 13km 부근에 연면적 약 18만5천㎡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발해 임대 및 매각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5월 공사에 단계별로 착공했고 2023년 최종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김태진 GS건설 재무본부 부사장(CFO)은 “GS건설이 유럽에서 그린론을 조달하면서 해외에서도 친환경 건설사로 인정받게 됐다”며 “국내뿐 아니라 국제금융시장에서 ESG관련 사업에 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그린론 조달 성공이 앞으로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