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상품을 살 수 있게 하겠다고 하자 도지코인이 한때 38% 폭등했다.
머스크 CEO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일부 상품을 도지코인으로 살 수 있게 하겠다”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테슬라는 온라인 숍을 통해 전기차 외에도 어린이용 전기 바이크와 의류, 액세서리 등을 팔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머스크 CEO의 트위터 발언 이후 도지코인 가격이 0.16달러(189.44원)에서 38% 폭등한 0.22달러(260.48원)까지 급등했다고 전했다.
도지코인은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해 15일 오전 3시25분 기준으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14% 오른 0.18달러(213.12원)에 거래됐다.
앞서 머스크 CEO는 자신을 도지코인 아버지라 부르며 도지코인 가격 띄우기에 나섰다가 미국 NBC방송 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농담조로 말하면서 도지코인 가격 폭락을 부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