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인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오리온 인도법인은 신제품 ‘초코파이 딸기잼’과 ‘초코칩 쿠키’를 현지 시장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 오리온 인도법인이 새로 내놓은 ‘초코파이 딸기잼’과 ‘초코칩 쿠키’ 제품 이미지. <오리온> |
오리온 인도법인은 인도에서 고품질 원료와 이국적 풍미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초코파이 딸기잼 등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인도 제과시장은 17조 원 규모로 차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차에 곁들여 먹는 비스킷류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이에 오리온 인도법인은 국내에서 오랜 기간 꾸준히 판매된 초코칩 쿠키도 내놨다.
오리온 인도법인은 베트남법인으로부터 들여오는 쌀과자 ‘안(An, 현지제품 오!라이스)’과 ‘카스타드(현지제품 쿠스타스)’도 인도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 호응이 이어지자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2월 인도 라자스탄(Rajasthan)주에 생산공장을 완공하면서 현지 제과시장에 진출했다.
인도법인은 소득 수준이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판매를 강화해 프리미엄시장을 공략하고 소규모 전통 채널 입점도 확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으로 소득 증대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철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하는 여러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