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아시아개발은행 내년 한국 성장률 3.1% 전망 유지, 물가상승률은 높여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1-12-14 11:12: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3.1%로 제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0.3%포인트 높였다.

아시아개발은행은 14일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 46개 국가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2021 아시아경제 보충 전망’을 발표했다.
 
아시아개발은행 내년 한국 성장률 3.1% 전망 유지, 물가상승률은 높여
▲ 아시아개발은행(ADB) 로고.

아시아개발은행은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3.1%, 올해 경제 성장률은 4%라는 9월에 내놓은 전망치를 유지했다.

내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기존 전망치인 1.6%에서 0.3% 높아졌다.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3%로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아시아개발은행은 “탄탄한 수출과 설비 투자 등으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며 “물가 상승은 4분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등 일상경제 회복과 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 46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 7.1%에서 7%로 낮췄다.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춘 5.3%로 제시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 개도국은 상대적으로 공급망 충격을 적게 받는 데 따른 견조한 수출 회복, 확진자 수 감소에 따른 경제활동 회복 영향으로 성장률이 소폭 하락하겠다”고 내다봤다.

아시아 46개국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 2.1%, 내년 2.7%로 예측됐다. 올해는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아졌고 내년 전망치는 유지됐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올해 글로벌 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공급망 차질이 아시아 국가 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옮겨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아시아 46개국의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가는 내년에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오미크론 등 새로운 변이, 일부지역의 낮은 백신 공급 및 백신효과 감소 등으로 코로나19가 경제성장의 주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또 중국의 예상보다 급격한 경기둔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장기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경기 위축 요인으로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