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서버 보안결함에 글로벌 IT기업 비상사태, "애플 서버 침입 가능성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12-13 11:48: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트위터, 시스코 등 세계 대형 IT기업들에 비상사태를 일으킨 대규모 보안결함 문제가 애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외국언론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이 보안결함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해킹 공격을 방어하는 데 주말 내내 총력을 기울였다”고 보도했다.
 
서버 보안결함에 글로벌 IT기업 비상사태, "애플 서버 침입 가능성도"
▲ 데이터서버 이미지.

미국 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CISA) 등 기관은 최근 IT기업들을 향해 서버의 치명적 보안 결함이 해커들의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해커들이 대부분의 서버에 침입해 민감한 정보를 빼내거나 보안결함을 수정한 뒤에도 계속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백도어’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해당 결함은 서버에 널리 사용되는 무료 소프트웨어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서버가 위험한 상태에 놓였는지 파악하기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MS는 곧 이런 내용을 고객들에 알렸고 아마존과 트위터, 시스코 등 IT기업들도 클라우드서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해당 결함이 알려진 뒤 이를 활용해 해킹을 시도한 사례는 10만 건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덜란드의 한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애플 서버에도 잠재적으로 해커들이 소프트웨어 결함을 활용해 침입할 수 있는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커가 애플 서버 칩입에 성공한다면 이를 무기로 삼는 일은 매우 쉽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한국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이 결함을 이용한 해킹 시도가 발견된 사례는 없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는 업데이트를 설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이마트 미국 법인 7년 만에 '매출 2조' 조용히 성장, 정용진 공격적으로 전략 바꿀까
iM뱅크 차기 은행장 후보에 강정훈 부행장 추천, 현 경영기획그룹장
검찰,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고'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 징역 4년 구형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팔라듐선물스(H)' 15%대 상승, '증시 위..
한은 환율 안정책 발표, 6개월간 외환건전성부담금 면제·외화지준 이자 지급
[오늘의 주목주] '조선주 투심 회복' 삼성중공업 주가 6%대 급등, 코스닥 삼천당제약..
대한항공 밸류업 공시,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연 매출 23조 이상 예상"
[19일 오!정말] 국힘 나경원 "민주당 꼬붕 조국은 이재명 민주당 오더 받았나"
코스피 '기관 순매수' 힘입어 402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76.3원 마감
삼성전자 3분기 HBM 세계시장 점유율 2위, HBM3E 선전에 마이크론에 앞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