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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상장지수증권시장에서 좋은 성과 거둬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4-18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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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채권, 원자재, 주식 등에 수익률을 연동하는 상장지수증권(ETN)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상장지수증권시장에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23개 종목을 상장했다. 판매잔고와 거래대금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증권, 상장지수증권시장에서 좋은 성과 거둬  
▲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상장지수증권은 채권, 원자재, 주식, 통화, 선물 등 특정지수와 수익률을 연동하는 파생결합증권상품을 뜻한다. 상장지수펀드(ETF)와 비슷하지만 발행 주체가 자산운용사 대신 증권사이며 만기가 있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상장지수증권시장은 2014년 11월 처음으로 문을 연 뒤 지금까지 82개 종목이 상장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상장지수증권은 상장지수펀드와 비슷해 보이지만 상품선택의 폭이 훨씬 넓다”며 “기초지수의 구성종목 수가 5개 이상이면 무엇이든 상품화할 수 있어 특정분야에 집중투자하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상장지수증권은 이론가격과 실제 시장가격의 차이를 최소한도로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상장지수증권과 상장지수펀드는 특정한 지수를 기초로 하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실제 거래에도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유동성공급자(LP)라는 제3의 시장참가자를 통해 시장가격과 이론가격의 차이를 일정 이상으로 제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삼성증권은 상장지수증권 상품의 상품공급자와 유동성공급자를 모두 삼성증권으로 두고 있다. 이 때문에 둘을 별도의 회사로 지정해야 하는 상장지수펀드보다 이론가격과 시장가격의 차이를 줄이기 쉬워 실제 투자성과를 높일 수 있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등을 기초지수로 삼은 상장지수증권상품을 운용할 때 투자자에게 외환투자 여부에 대한 선택권도 부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달러강세를 예상할 경우 기초지수에 연동한 수익률에 더해 외환투자에 따른 추가수익을 얻을 기회도 노릴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상장지수증권은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어 외환변동에 따른 대처를 빠르게 할 수 있다”며 “매매단위도 1만 원 내외이기 때문에 소액을 투자해도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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