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절도구 개발기업 툴젠 주가가 코스닥 이전상장 첫날 공모가를 대폭 웃돌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0분 기준 툴젠 주가는 시초가보다 12.88%(1만600원) 급등한 9만2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툴젠의 시초가는 공모가(7만 원)보다 17.57% 오른 8만2300원으로 정해졌다.
툴젠은 유전자 교정도구 개발기업으로 △유전자교정 플랫폼을 통한 특허 수익화 △유전자교정기술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기술을 통한 동식물 품종개량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툴젠의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미국과 유럽, 중국, 호주, 일본 등 9개 국가에 등록됐으며 바이엘 등 글로벌기업에 기술수출됐다.
유전자가위는 DNA의 염기서열을 교정해 특정 형질을 변형하는 도구로 질병유전자를 교정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식물과 동물을 개량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툴젠은 11월25일~2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9.5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부진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범위(10만~12만 원)보다 낮은 7만 원으로 결정됐다.
12월2~3일 진행된 툴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164.13대1, 청약 증거금 1조4361억 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