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국내 최초로 구역전기를 활용한 IT(정보기술)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지역난방공사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구역전기를 활용하는 IT센터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경기 고양삼송지구, 서울 동남권 유통단지, 서울 상암2지구 등 세 곳에서 모두 138MW 규모의 열병합발전설비를 통해 약 4만7천 세대에 전기를 판매하는 구역전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구역전기 사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한국형 IT 뉴딜(디지털)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고양삼송지구 내 IT센터 유치를 목표로 노력해 왔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전기공급 가능 안내 및 설비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끝에 5월 IT센터 건립을 희망하는 업체의 구역전기 사용신청을 받아 IT센터를 유치하는 데 최종 성공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IT센터 유치를 통해 구역전기 사업 추진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탄소중립 에너지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구역전기를 활용하는 IT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설비 안정성 등 지역난방공사 구역전기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