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중동 출장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동지역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구체적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9일 오후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귀국해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6일 출장길에 오른 뒤 3박4일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것이다.
이 부회장은 출장 일정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부다비에서 작은 회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안 왕세제가 해마다 여는 비공개 포럼에 참석했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 부회장은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각 나라와 산업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 지 들어볼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아랍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도 7일부터 이틀 동안 아부다비를 공식적으로 방문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전에 이 부회장과 여러 차례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출장에서도 별도로 회동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것은 201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