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3일 연속 올랐다.
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0.43%(0.31달러) 상승한 배럴당 72.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0.43%(0.31달러) 상승한 배럴당 72.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2월물 브렌트유도 0.50%(0.38달러) 오른 배럴당 7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면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세계 경제활동에 미칠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예비 실험실 연구에서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관련한 항체 수치를 초기 2회 접종과 비교해 2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 재고량이 감소한 점도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주간 원유 재고가 2주 전보다 24만1천 배럴 감소한 4억3287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388만2천 배럴 증가한 2억1930만4천 배럴, 정제유 재고는 273만3천 배럴 늘어난 1억2661만 배럴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