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고령화시대가 다가오면서 은행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신탁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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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신탁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상조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고령화시대 커지는 신탁시장, 신한은행 인공지능과 상조 연계로 차별화"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7/20210721150949_40331.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진옥동 신한은행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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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1년 3분기 기준으로 국내 은행의 신탁 수탁액은 496조 원으로 2020년 말 492조 원보다 4조 원 증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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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신탁 수탁액은 2017년 376조 원에서 2018년 435조 원. 2019년 480조 원 꾸준히 규모가 커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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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신탁계정 잔고는 2021년 상반기 기준 약 92조7천억 원으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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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은 고객이 금융사에 돈이나 예금, 부동산, 주식, 채권 등의 자산을 맡기면 운용과 관리, 처분해주는 일종의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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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운용 지시에 따라 금융사는 재산을 관리하거나 처분하게 되는데 신탁사의 전문적 운용능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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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은 아직까지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서비스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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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은퇴하면서 인생 후반기를 대비해 자산관리 수단으로 신탁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저축만으로는 고령자들이 안전망을 확보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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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은 자산의 운용 관리를 넘어 상속 절차까지 일임할 수 있기 때문에 저출산, 고령화사회를 맞은 한국에서도 점차 중요한 금융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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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은 “고령자와 생산연령인구는 경제적, 행동주의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의 금융서비스와는 다른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종합재산신탁서비스는 고령자의 자산관리와 재산권 이전이라는 이중적 목적을 동시에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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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고령자 층의 다양한 필요에 발맞춰 올해 7월 상조 서비스와 연계된 신탁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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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신탁은 가입자 사망 전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으며 상조서비스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잔여재산은 상속 절차에 따라 반환된다. 신한은행은 병원비 목적의 메디케어 신탁, 증여를 위한 증여신탁 등 고객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신탁상품을 운용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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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신탁사업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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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기반한 신탁 포트폴리오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고객의 투자성향을 고려해 인공지능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상품을 제안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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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은행권에서 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곳 가운데 하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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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올해 4월 인공지능사업을 총괄하는 통합AI센터장에 김민수 전 삼성SDS AI선행연구랩장을 영입했다. 지난해에는 김혜주 전 KT빅데이터 상무를 마이데이터유닛장 상무로, 김준환 전 SK데이터 기술위원을 데이터 유닛 상무로 영입하는 등 인공지능 전문인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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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하고 혁신적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한금융의 16번째 자회사인 신한AI가 공식 출범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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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AI가 개발한 인공지능 투자자문 플랫폼인 ‘NEO’는 빅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금융시장을 예측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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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 비중을 높이려는 신한은행에게 신탁은 놓칠 수 없는 먹거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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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을 통한 수수료는 비이자이익으로 연결되고 특히 수수료 상한이 정해져 있는 펀드 등과 달리 자유롭게 상품을 만들고 수수료를 산정할 수 있다는 점도 은행에게 유리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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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의 규제 완화 기조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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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168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고승범</a> 금융위원장은 10월28일 은행장들과 간담회에서 신탁 대상 범위를 토지 등 비금융자산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탁업 활성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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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관계자는 “신탁 관련 규제가 개선되면 부동산과 현금은 물론 지식재산권이나 공유자산 등 다양한 형태의 신탁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