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1-12-08 13: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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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안에 서울시에 처음으로 신속통합 재개발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12월 안으로 서울시 첫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25곳, 2만6천호 내외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 홍님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은 사업성이 비교적 양호한 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공이 절차 단축을 지원해 사업속도를 내는 사업으로 9∼10월 첫 후보지 공모 이후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지 못한 지역은 주민이 원할 경우 공공재개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후보지 발표 때 시장 불안요인의 차단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도심정비사업에 공백이 없도록 국토부·서울시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공모를 연이어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공재개발은 사업성 문제 등으로 사업이 정체된 지역에 공공이 참여해 용적률 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앞서 수도권 29곳, 3만4천호의 1차 후보지를 지정했다.
홍 부총리는 "향후 공공재개발과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사이 협업과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정부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도심의 주택재개발 수요에 폭넓게 부응할 수 있도록 상호 보완적 공급방식 운영을 통한 충분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에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