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2021-12-07 18:40:15
확대축소
공유하기
오리온이 베트남 견과류 브랜드 시장에 진출했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견과류 브랜드 ‘쏙포’(Sóc Phố) 제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판매하는 견과류 브랜드 ‘쏙포’ 제품 이미지. <오리온>
쏙포는 베트남어로 다람쥐를 뜻하는 ‘쏙(Sóc)’과 도시를 의미하는 ‘포(Phố)’를 결합한 단어로 ‘도시다람쥐’라는 이름이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주로 생산되는 캐슈너트와 현지에서 소비가 크게 증가한 아몬드를 견과 원물로 선정했다.
쏙포에는 차별화된 코팅기술이 접목돼 치즈맛과 김맛, 허니버터맛, 매콤한 사테소스맛 등 4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오리온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견과류 등을 활용한 건강식단을 활발히 공유하고 간식으로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견과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기준 현지 견과류 소매시장 규모는 1조5천억 원 수준으로 최근 7년 가운데 가장 높은 6.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Tet, 설)’을 앞두고 현지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한 판매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쌀과자와 양산빵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신성장동력을 마련한 데 이어 견과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 역량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해 베트남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