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과 유니온머티리얼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를 경제 무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니온과 유니온머티리얼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2시53분 기준 유니온 주가는 전날보다 14.93%(1천 원) 급등한 7700원에, 유니온머티리얼 주가는 8.14%(240원) 뛴 319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유니온의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 자석의 대체제로 여겨지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각) 중국이 전세계 전략 금속 공급망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세계 최대 희토류 회사인 '중국희토류그룹'의 설립을 최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희토류는 원소기호 57번부터 71번까지의 17개 원소를 총칭하는 것으로 열과 전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전기, 전자, 촉매, 광학, 초전도체 등에 사용된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희토류를 경제 무기화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정부는 6일(현지시각) 중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되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